최선 개인전 <Naked Painting>展, 2004. 11. 23 ~ 2004. 12. 12, 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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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에 넘치는 이 젊은 작가는 대학재학시절 다른 사람의 멀쩡한 그림을 얻어 캔버스로부터 천을 벗겨낸 뒤, 각종 도구를 이용해서 천의 밑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물감을 긁어내는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작업은 미술을 둘러싼 우리의 문화적 환경과 그에 관한 절실한 고민을 보여주며, 현재적 상황을 둘러싸고 있는 미술과 제도의 중층적 의미들에 관한 비판적 성찰을 요구함으로써, 한국이라는 지역적.역사적.문화적 환경에 대응하는 생태학적 발상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그의 남의 그림을 벗겨낸 캔버스 천은 그림이 아닌 그림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다.